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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 Sarcofago del
Bambino © Pontificia Commissione di Archeologia Sac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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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석관의 부조는 조각으로 그려진 작은 교리서(敎理書)라고 불러 손색이 없다. 여기 새겨진 장면들을 본다면, 방주에서 비둘기를 들고있는 노아, 하느님의 율법 두루마리를 읽는 예언자, 사자 굴에 들어간 다니엘, 두 성자 사이에서 기도를 올리는 어린이, 가나의 기적, 라자로의 부활 등이다. 라자로의 기적에서는 라자로의 누이 마리아가 예수의 발 앞에 무릎을 꿇고 있는 형상이다. 석관 뚜껑의 중앙에는 두 신령이 석판을 받들고 있는 형상이 보이며, 양 끝에는 순전히 장식용으로 새긴 두상(頭像)이 둘새겨져 있다.
이 석관에 새겨진 장면들은 심원한 상징성을 선명하게 나타내고 있을 뿐더러, 장면의 연속적인 배치도우연히 이루어진 것은 아닌 듯하다. 그리스도인은 세례를 통해서 생명을 받는다(노아). 그리고 이 생명은 미사에서 축성되는 빵(하바쿡 예언자)과 포도주(가나촌의 잔치)로, 다시 말해서 영성체로 성장 발육하는 것이다. 성찬은 그리스도인에게 최후의 부활(라자로의 부활)을 담보한다. 그렇게 해서 그리스도인(어린이)은 천국에서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될 것이다(기도하는 이). 이 장면들을 눈여겨 보는 그리스도인은 "나의 살을 먹고 나의 피를 마시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고 나도 마지막 날에 그를 다시 살리리라"(요한 6,54)는 예수의 말씀을 상기하기에 이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