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로니아의 묘실"(Cubicolo di Sofronia)
 

소프로니아의 묘실"(Cubicolo di Sofronia)이라는 묘소가 있다. 이렇게 부르는 까닭은 맞은 편 벽에 두 번 나오는 고인의 이름 때문이다.이 이름은 "교황들의 경당" 부근에서도 두 번이나 나온다.
 

이 비문들로 미루어 어느 그리스도인이 사랑하는 여인(아마도 아내)의 죽음에 깊은 충격을 받고서 그 고통에 위안을 받으려고 카타콤바에 종종 내려왔던가 보다. 층계 밑에는 "오, 소프로니아여, 그대 사랑하는 이들과 살지어다!"라는 말이 새겨져 있다.
 

그리고 한참 가서 "오, 소프로니아여, 그대 주님 안에 살리라!"라는 구절이 나온다. 신앙의 비추임을 받고
이 묘실까지 와서는 한 마디 더 적어야겠다고 느꼈던 듯하다. "오, 사랑스러운 소프로니아여, 그대 하느 안에 가없이 살리라!" 그리고 그 밑에는 "그래, 소프로니아, 그대는 살아있으리라!"라고 새겼다.
이 비문들은 부부애를 보여주는 훌륭한 증언이자 부활의 신앙을 보여주는 뛰어난 증언이기도 하다.